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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조조정 집중·아날로그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 태블릿·노트북·가전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작성일 2017-02-09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업체 멜파스는 지난해 8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2년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83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9억원을 달성했다.

멜파스는 2014년 이후 불용 자산 매각, 경비절감, 사업효율화 등 구조조정에 집중했다. 가격 경쟁이 심화된 터치스크린 모듈 사업을 축소하고 터치칩 및 연관기술을 활용한 아날로그 반도체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특히 외산이 장악한 지문 인식 센서 칩은 멜파스가 주력으로 하는 터치 구동칩과 기술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아 빠른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3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문인식센서칩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제조사들도 중저가폰에까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터치일체형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또한 디자인 개선 및 원가절감을 원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업체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멜파스는 성능과 품질 면에서 선발업체 대비 대등한 수준을 확보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터치 디스플레이 일체형 구동칩 역시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외에 태블릿, 노트북 중대형 가전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중국 메이저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태블릿PC용 터치 구동칩 공급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강서성남창시에 아날로그 반도체 개발과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급성장중인 중국 반도체 시장과 신규 사물인터넷(IoT) 시장 고객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터치 및 디스플레이 관련 칩 뿐 아니라 저전력 통신반도체, 전력제어 반도체, 일체형 융복합 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부터제품 개발을 완료하여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원문보기 : http://www.ebn.co.kr/news/view/876074